마츠나가 감독 "많은 영향 받은 한국에서 호평 얻길 기대"
정일우 "日 드라마 첫 출연…다양란 국적 작품 출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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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범죄자'의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인 마츠나가 다이시 감독과 극중 정체불명의 남자 '타키가와' 역을 연기한 배우 정일우가 참석했다.
7부작인 이 작품은 형사(타카하시 잇세이)와 기자(사이토 타쿠미), 대낮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서 살아남는 생존자(미즈카미 코시)가 목숨을 건 추적 끝에 거대한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일본의 인기 각본가 오타 아이가 지난 2012년에 선보인 동명의 소설 데뷔작이 원작으로, 지난 17일과 24일 1~3부와 4~5부가 차례로 공개된데 이어 31일 6~7부가 베일을 벗는다. 일본에서는 공개 직후부터 OTT 프로그램 인기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에고이스트' '하나레이 베이' '화장실의 피에타' 등으로 국내 일본 영화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마츠나가 감독은 일본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 영화로부터 큰 영향을 받은데다, 한국 시청자들이 많이 봐 줬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면서 "정일우가 출연한 덕분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베트남 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에 출연한데 이어, 일본 드라마에 처음 도전한 정일우는 "감독님이 3년전 영화 '고속도로 가족'을 보시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함께 일하자 '고 말씀하셨다. 이번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수락한 이유"라며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원작과 달리 한국인으로 설정됐는데, 예전 우리나라 어른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지압용 호두를 손에 쥔 채 다니고 군 복무 때 신었던 전투화를 극 중에서도 신는 설정을 제안했더니 감독님이 아주 좋아하시면서 기분좋게 받아들여 주셨다"고 밝혔다.
한편 마츠나가 감독은 OTT 시대의 도래에 대해 "영화를 담아내는 방식이 필름에서 디지털로 바뀐 것만큼이나 큰 변화"라면서 "영화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영화 자체가 마지막 목표는 아니다. OTT 드라마를 처음 연출하며 느낀 점은 영화와 OTT 드라마 모두 각각의 장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일우는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려워진 한국 시장이 다시 살아나려면 디른 니라와 손잡는 합작의 기회가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