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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도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33곳 중 88곳(66%)은 설치된 지 10년이 지난 노후시설이다. 이로 인해 심화되는 노동력 부족과 유통 비용 증가, 품질 관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지유통시설의 디지털·지능화 전환(AX)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도는 산지유통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확대하는 스마트 APC 구축 사업을 2023년부터 시작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APC는 AI가 농산물의 색상, 당도, 외형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자동화 설비가 선별부터 포장, 물류까지 수행하는 미래형 산지유통 인프라다.
기존 숙련 인력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함으로 농산물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고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만성적인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온라인 유통·수출 시장에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북도는 향후 노후 APC를 스마트 APC로 전면 전환해 AI 기반의 수급·가격 예측 시스템 도입, 온라인 도매시장 연계,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등을 통해 생산부터 출하·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사업비 1433억원을 투입해 정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 506억원을 확보해 재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박찬국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스마트 APC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데이터로 연결되는 산지유통 체계를 확고히 다져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소비자에게는 깊은 신뢰를 주는 유통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