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추심 번호 184개 차단, 경찰수사 자료 제공 등 강경대응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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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복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상반기 불법사금융 피해 도민 689명을 상담하고, 이 가운데 채무 내역이 확인된 304명을 집중 지원했다. 그 결과 피해자들이 안고 있던 불법사금융 채무 총 2039건 중 2035건을 직접 개입해 해결하며 99.8%의 거래 종결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피해 지원 신청자는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나, 재단은 단순 상담건수 확대보다 불법추심 즉각 중단과 채무관계 종결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문제 해결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불법 고금리와 부당 수수료 등으로 피해자가 지급한 부당이득금 7000만원을 회수하고, 불법상환 요구를 차단해 34억4000만원 상당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회수액과 피해 예방액을 합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35억1000만원에 달한다.
악성 불법추심에 대한 강경 대응도 병행됐다. 재단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협력해 불법추심 전화번호 184개의 이용을 정지시켰으며, 개입 이후에도 추심이 지속된 사례에 대해서는 피해자 116명에게 고소장 작성 참고자료 제공, 경찰신고 절차를 지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등 수사기관에도 16건의 관련 첩보와 수사 자료를 넘겼다.
아울러 신용점수가 확인된 피해자(608명) 중 91%가 NICE 기준 하위 20% 이하의 저신용자였으며, 피해자의 74.6%가 월 소득 300만원 이하, 64%가 1000만원 미만 소액 대출 피해자로 나타났다. 이는 불법사금융이 단순 채무 분쟁을 넘어 저소득층의 생계와 결합된 복합적 복지위기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담 과정에서 심리적 위기나 자살위험 징후가 포착된 고위험 피해자를 전문기관으로 신속히 연계해 생명 안전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실제 피해지원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6.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빈 재단 대표이사는 "불법사금융은 도민의 생계와 안전, 존엄이 위협받는 복합적인 복지 문제"라며 "앞으로도 양적 실적보다 불법추심 중단과 채무 종결, 자살위기 대응 등 피해자의 실질적인 삶의 회복을 최우선 성과 기준으로 삼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