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천 유역 저수지 10% 미만…긴급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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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경남도의원(국민의힘·밀양2)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의 밀양 가뭄 현장 점검과 관련해 "평균 저수율만으로는 물이 먼저 바닥나는 저수지와 농업 피해가 집중되는 지역의 현실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유역별·저수지별 맞춤형 가뭄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밀양 초동저수지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초동면 와지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비상급수 대책을 점검했다. 당시 보고된 밀양지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0%대였다.
민 의원은 이 같은 평균 수치가 현장의 심각성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물이 남아 있는 저수지와 사실상 바닥난 저수지를 하나의 평균값으로 산정하면서 실제 용수 부족이 심각한 지역의 상황이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4일 기준 청도천 유역의 상당수 저수지는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웅동저수지와 가례저수지, 백안저수지 등 일부 저수지는 유효저수량이 거의 소진돼 정상적인 저수율 산정이 어려울 정도로 농업용수 공급 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은 "정부에 보고돼야 할 핵심 정보는 지역 평균 저수율이 아니라 어느 저수지가 먼저 고갈되고 어떤 농경지에서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라며 "유역별·저수지별 저수율과 평년 대비 저수율, 용수 공급 가능 일수, 농작물 피해 현황 등을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수율이 10% 미만이거나 단기간에 급감한 저수지는 별도의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 지원 대상에 우선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청도천 유역 일부 지역은 단순한 물 부족을 넘어 농업재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가 농업용수 확보 예산과 긴급 지원을 결정한 만큼 현장 집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경남도, 밀양시, 한국농어촌공사가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임시 양수시설 설치와 급수차 투입 등 긴급 대응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