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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암재단 총 상금 30억원으로 확대…“국제적 상 견줄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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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08. 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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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한강 작가 등 수상
이재용 회장 매년 시상식 직접 챙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6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36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삼성 호암재단이 2027년부터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개 부문 총 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삼성호암상은 수상자가 세계의 권위있는 상을 수상하는 사례가 최근 나오면서 세계적 권위를 입증하고 있다.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2021년 삼성호암상 과학상을 수상한 후 2022년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으며, 한강 작가는 2024년 5월 예술상을 수상한 후 그 해 10월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5일 호암재단은 상금 증액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금 증액으로 삼성호암상은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상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호암재단은 상금 증액이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순수예술 분야와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호암상 시상식에 2022년부터 5년 연속 참석하면서 중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인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 시대의 사표로서 귀감이 될 분들을 찾아 지원하는 일도 기업이 담당해야 할 소중한 사명"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재용 회장 역시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하는 모습이다.

특히 과학상을 확대 개편한 것은 이 회장의 제안이었다. 2021년 호암재단은 기존 1명에 시상하던 과학상을 물리·수학, 화학·생명과학 2개 부문으로 분리해 과학분야 수상 인원을 늘렸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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