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 "오픈AI가 임대료 지불…수요 기반 인프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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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거래를 통해 엔비디아는 4.25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추가로 3.75GW를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이날 CNBC 등이 전했다. 해당 계획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의 포츠-파이크 기술 캠퍼스에 세워질 예정이다. 건설 및 운영은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가 담당하며 오픈AI가 20년간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오픈AI는 SB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는 오픈AI가 가장 생산적인 AI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각의 새로운 세대가 더 높은 지능과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실행해 온 자금 조달 전략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실리콘밸리와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AI 산업 내 '순환 금융'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순환 금융은 한 기업이 투자, 보증, 대출 등으로 다른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뒤 또 다른 거래를 통해 해당 자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겉으로는 막대한 투자와 매출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일정한 자금이 기업들 사이에서 돌면서 그 규모가 부풀려져 보일 수 있다는 우려다.
황 CEO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순환 금융 의혹을 부인하며 "오픈AI가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는 규모의 경제와 장기적인 수요 예측 능력을 활용해 포츠-파이크에 엔비디아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며 "이는 공급망 관리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객 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생산 설비를 확보할 수 있을 때 핵심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6개의 대형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5000억 달러(약 706조원) 규모의 외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