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50조원 보증…젠슨 황, 순환금융 의혹 부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8010005857

글자크기

닫기

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18. 16:1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오픈AI, 오하이오주 건설 예정 데이터센터 임차 계획
황 CEO "오픈AI가 임대료 지불…수요 기반 인프라 확보"
USA NVIDIA EARNINGS <YONHAP NO-2841> (EPA)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 회사 로고가 새겨진 간판이 세워져 있다./EPA 연합
엔비디아가 미국 오하이오주에 설립되는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대 1050억 달러(약 148조원)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혔다.

해당 거래를 통해 엔비디아는 4.25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추가로 3.75GW를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이날 CNBC 등이 전했다. 해당 계획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파이크 카운티의 포츠-파이크 기술 캠퍼스에 세워질 예정이다. 건설 및 운영은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SB에너지가 담당하며 오픈AI가 20년간 임차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오픈AI는 SB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이 회사의 초기 투자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는 오픈AI가 가장 생산적인 AI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각각의 새로운 세대가 더 높은 지능과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실행해 온 자금 조달 전략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실리콘밸리와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AI 산업 내 '순환 금융'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순환 금융은 한 기업이 투자, 보증, 대출 등으로 다른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뒤 또 다른 거래를 통해 해당 자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겉으로는 막대한 투자와 매출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일정한 자금이 기업들 사이에서 돌면서 그 규모가 부풀려져 보일 수 있다는 우려다.

황 CEO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순환 금융 의혹을 부인하며 "오픈AI가 임대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는 규모의 경제와 장기적인 수요 예측 능력을 활용해 포츠-파이크에 엔비디아 컴퓨팅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다"며 "이는 공급망 관리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객 수요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생산 설비를 확보할 수 있을 때 핵심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6개의 대형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5000억 달러(약 706조원) 규모의 외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현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