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동반자…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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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으로서는 9월 정기국회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부동산 정책 후속 입법,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앞두고 여당의 입법 지원사격이 절실한 만큼, 새 지도부 출범 초반부터 당정 결속을 다지는 데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김 대표와 정청래·송영길 전 당대표 후보를 만났다. 이 대통령이 전대 직후 당권 경쟁자들을 청와대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정청래 당시 신임 대표와 박찬대 인천시장을 초청한 바 있다.
다만 당시 만찬은 전대 종료 열흘 뒤였지만, 이번 행사는 이틀 만에 이뤄졌다.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과 신천지 개입설 등으로 갈등이 커졌던 만큼, 전대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일정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때부터 당내 화합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 17일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는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진영과 경쟁을 넘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 책임을 강조했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에도 '단합' 메시지를 담았다. 김민석 대표의 종로 육회, 정청래 후보의 금산 인삼, 송영길 후보의 고흥 유자를 활용한 '단합 육회'를 올려 전대 이후 함께하자는 뜻을 강조했다. 후식인 과일 화채에는 다양한 색과 맛을 모아 유능한 정부·여당으로 국민에게 성과를 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만찬 대화에서도 이 대통령은 전당대회 경쟁을 마무리하고 민생·경제 현안에 당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과 예산안, 3대 메가프로젝트, 형사사법체계 개편 등 주요 현안은 입법·예산 뒷받침이 필요한 사안인 만큼, 여당의 지원사격이 실제 국정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관건은 이날 만찬의 통합 메시지가 실제 당정 운영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전대 후유증을 줄이고 정기국회 전 정책 조율 체계를 정비하는 속도가 이 대통령의 국정 동력 회복을 가를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시대적 소명을 함께 짊어진 운명 공동체이자 국정 동반자"라며 "올해를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