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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TV 시장에도 OLED 성장…삼성·LG, ‘증설·대중화’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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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6. 08. 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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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요 확대에 증설 투자 추진
신기술 개발 지속하며 대중화 추진도
무제
19일 열린 IMID2026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와이드뷰 디스플레이(왼쪽) 및 LG디스플레이의 FLiPP 기술./각사 제공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TV·노트북·태블릿 등으로 확대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 전체는 정체된 반면 OLED TV는 성장세를 이어가는데다, 폴더블폰과 IT 기기까지 OLED 채택이 확산되면서 패널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IT용 OLED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는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생산 기반을 넓히고 차세대 공정 기술을 개발하며 OLED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골조공사를 진행하기로 한 충남 아산 2단지 신공장(A7)에서 수요가 높은 폴더블 패널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1년 공사가 잠정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에 공사가 재개되는 것으로, 이달부터 공사 재개를 위한 계약에 착수하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 초다.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패널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과 공정 도입이 필요해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노트북 등 IT 분야 역시 물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을 보며 투자해 생산능력 부족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OLED 생산 기반 확대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1조1000억원 규모의 OLED 신규시설 투자를 공시했으며, 투자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파주 AP5에서 차세대 중소형 OLED를 개발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면, LG디스플레이는 생산 기반 확대와 함께 OLED의 원가·공정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OLED 시장의 성장세는 이 같은 투자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OLED TV 출하량은 20% 증가했다. LG전자는 2분기 OLED TV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OLED의 성장세는 TV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태블릿 등 IT 기기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중소형 OLED 수요 역시 커지면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기술 측면에서도 OLED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IMID 2026에서 FMM(파인메탈마스크) 없이 RGB 픽셀을 형성하는 차세대 OLED 패터닝 기술 'FLiPP'를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FLiPP는 기존 FMM 방식 대비 개구율을 약 55% 높여 휘도를 1.6배 높이거나 수명을 2.4배 늘리고, 소비전력을 13% 낮출 수 있다. FMM 제작에 따른 비용 부담과 대형 마스크의 처짐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정 오차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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