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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란 미사일 위협에…금융·경제 거래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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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8. 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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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근거 없다"
원유시장 불확실성 확대
UAE-IRAN-US-ISRAEL-WAR <YONHAP NO-5632> (AFP)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한 에너지 시설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 연합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의 미사일 위협을 이유로 모든 금융·경제 거래를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AE 외교부의 아프라 알 하멜리 전략커뮤니케이션국장은 "현 상황이 지역과 국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모든 무역·금융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UAE 국방부는 전날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두 발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미사일이 해상 교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모두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UAE의 주요 상업 중심지인 두바이는 그동안 이란의 중요한 경제적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이번 금융·무역 거래 중단은 이란 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외무부는 즉각 반발하며 "UAE의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UAE는 지난 2월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전쟁에 휘말렸다. 전쟁 초기 단계에서 이란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걸프 국가였으나, 지난 5월 4일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후자이라 항구가 공격당한 이후 UAE 본토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

해상 공격은 계속됐는데,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자사 선박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ADNOC 선박 공격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적대국 선박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선박에 대해 행동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UAE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규정된 60일 협상 시한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협상 결렬로 갈등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UAE의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 긴장과 맞물려 글로벌 원유 시장과 해상 운송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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