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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비교부터 가임력 검사까지…예비부부 공공서비스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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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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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기별 예식장·스드메 가격 비교…예상 비용도 미리 산출
박물관·공원·도서관 등 공공시설 예식장으로 개방
20~49세 남녀 가임력 검사비 지원…생애 최대 3회
GettyImages-jv11939576
행정안전부는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결혼 서비스 가격 정보', '공공 예식장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알려드림, 혁신서비스-예비부부 편'으로 선정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 결혼을 준비 중인 A씨는 예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을 알아보다 업체마다 가격이 달라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업체별 가격 수준을 비교한 뒤 상담받을 업체를 추렸다. A씨는 "미리 가격대를 비교하니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2.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 자신들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원했던 B씨는 '공유누리'에서 공공예식장을 찾아봤다. 박물관과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공공시설의 이용 조건을 비교한 뒤 장소를 골랐다. B씨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우리만의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3.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었던 C씨는 예비 신랑과 함께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두 사람은 각각 필요한 가임력 검사를 받고 결과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받았다. C씨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임신과 출산을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의 건강을 미리 살필 수 있어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결혼비용 비교부터 공공예식장 찾기, 임신 전 가임력 검사까지 예비부부가 활용할 만한 공공서비스가 소개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국민에게 유용한 '결혼 서비스 가격 정보', '공공 예식장 지원',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알려드림, 혁신서비스-예비부부 편'으로 선정해 안내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 누리집 '참가격'을 통해 예식장과 결혼 서비스 계약가격을 지역별·시기별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을 선택하면 예식장 대관료와 드레스 등의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 업체가 공개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예식 예정 시기와 원하는 품목에 따라 예상 비용도 미리 산출할 수 있다. 업체별 공개가격에는 계약에 포함되는 항목과 취소·환불 조건도 함께 담겨 있어 예상하지 못한 추가 비용이나 계약 분쟁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예비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박물관과 공원, 도서관 등을 예식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통 마당을 야외 예식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지방정부들도 야외 정원과 국제회의장 등을 공공예식장으로 제공한다.

전국 공공예식장 정보는 공공자원 개방·공유 통합창구인 '공유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설에 따라 장소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빌려주거나 예식에 필요한 시설 등을 지원한다. 다만 예약 가능 시기와 이용 조건은 시설마다 다르다.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에 대한 가임력 검사비도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의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20~49세 남녀가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최대 13만원까지, 남성은 정액 검사비를 최대 5만원까지 지원받는다. 29세 이하, 30~34세, 35~49세 등 연령대별로 한 차례씩 생애 최대 3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e보건소 누리집이나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노홍석 행안부 참여혁신조직실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는 것만으로도 시간과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애주기와 일상 속 필요를 세심하게 살펴 체감도 높은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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