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관계 후순위’ 시그널 발신 분석도
트럼프 SNS에 대북 러브콜 게시물 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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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26일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전날 개최됐다며 새로운 5개년계획 수행을 위한 정치·실무적 대책 보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경제지도기관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책지도부서들이 비상한 책임성과 고도의 신중성을 발휘할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며 "올해 사업들의 완결과 단기·중장기적 과업들의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과 적시적인 대책안들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9차 당대회 결정 집행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에 대해 "높아진 이상과 강해진 전진력에 정비례하지 못한 경제지도기관들의 미숙한 작전과 지휘 능력의 후과로, 새로운 각오와 투쟁의지로 분발할 때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결점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박희철 전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이 군대 내 매관매직 및 국가자금과 물자, 살림집을 빼돌리는 행위를 벌이다 적발, 처벌된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회의를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중국 등을 통해 유입되는 물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자원 배분의 효율 제고와 비리 근절, 사상 무장 등을 재차 강조하기 위해 이번 회의가 개최됐다는 분석이다.
곽길섭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은 "북한으로서는 진영 외교를 통해 발생하는 북한 내 경제·외교적 수요를 조절해야 필요성이 있다"며 "군부 부정부패 사건이 있었다는 측면에서 재차 사상 재무장을 강조하고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진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태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9차 당대회 이후 새로운 5개년 계획 수행의 첫해에 과제 이행이 부진한 동향이 있어 '전략적 조정'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경제정책 추진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이행 과제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위한 군불을 때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 관련 사안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이는 북한의 대미 정책이 후순위에 있다는 시그널을 발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에도 북한에 대한 구애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 게시물을 시제만 과거로 조정해 다시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