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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직, 음악산업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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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08.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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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콘 2026' 9월 2~4일 서울서 개최
42팀 쇼케이스·인도 진출 전략·음악 IP 융합매칭 선보여
붙임 2.  MUCON 2026 라인업 이미지
'2026 글로벌 뮤직 페어(MU:CON 2026·뮤콘)' 라인업. /한국콘텐츠진흥원
K-팝을 비롯한 국내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을 음악산업 간 교류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하는 글로벌 음악 마켓이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2026 글로벌 뮤직 페어(MU:CON 2026·뮤콘)'를 개최한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은 뮤콘은 국내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를 연결해온 글로벌 음악 마켓이다.

올해는 비즈매칭과 피칭세션에 더해 '융합매칭'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뮤지션과 음악기업뿐 아니라 광고·게임·브랜드 마케팅 분야 관계자까지 연결해 음악 지식재산(IP)을 다른 산업과 결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쇼케이스에는 뮤콘 선정 뮤지션 30팀을 비롯해 올해 '뮤즈온' 우수 뮤지션 3팀, 지역 음악창작소 연계 뮤지션 2팀 등 모두 42팀이 참여한다. 9월 2~3일에는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4일에는 용산어린이정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세이마이네임, 클라씨, 키라스, 산만한시선, 하진, 까치산, 고고학, 로시, 스텔라장, 서도밴드, 카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무대에 오른다. 과거 '뮤즈온'을 거친 W24, 나상현씨밴드, 리도어, 심아일랜드와 올해 참여 중인 정수민, 에디앤더브릭스, 오이스터즈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공연은 코카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음악산업의 변화를 짚는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2~4일 상암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세션과 패널토크, 프라이빗 워크숍 등을 통해 K-뮤직의 글로벌 진출과 미디어 환경 변화, 인공지능(AI) 등 음악산업의 주요 현안을 다룬다.

기조강연에는 가수이자 인코드 대표인 김재중이 나선다. '슈퍼스타에서 K뮤직 신생태계 설계자로'를 주제로 아티스트에서 제작자로 영역을 넓힌 경험을 바탕으로 K-팝 생태계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숏폼과 추천 알고리즘이 음악 소비를 주도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는 '디깅'의 역할도 조명한다. SBS 은지향 라디오국장과 임희윤 음악평론가가 '미디어가 인디뮤직을 디깅하는 방식'을 주제로 음악과 미디어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인도 시장 진출 전략을 다루는 특별 패널도 눈길을 끈다. 인도 최대 음악 레이블 티시리즈(T-Series)의 푸자 싱 구즈랄 부사장과 워너뮤직 인디아의 시카 바드와즈 마케팅·아티스트 전략 매니저 등이 참여해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음악시장의 특성과 K-뮤직의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와 연계한 MWM 콘퍼런스가 열린다. 에이시알클라우드(ACRCloud) 공동창업가 토니 리와 텐센트 뮤직의 도라 진 총감 등이 참여해 AI 전환과 생성형 AI 음악 등 기술 변화가 음악산업에 미칠 영향을 논의한다.

뮤콘의 비즈니스 기능도 강화된다.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와 뮤지션을 연결하는 기존 비즈매칭에 더해 '융합매칭'을 통해 광고·게임·브랜드 등 타 산업과 음악 IP를 연결한다. 참가 뮤지션과 기업이 자신의 사업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피칭세션도 마련해 현장에서 글로벌 관계자와 직접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K-팝을 비롯한 우리 대중음악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하고 K-컬처 확산을 이끄는 주요 콘텐츠"라며 "15회째를 맞은 뮤콘이 K-뮤직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국내 유망 뮤지션과 음악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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