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랄 금 나노입자 활용 치료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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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는 이종찬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를 맡는다. 연구 과제명은 '근적외선(NIR-II) 광감응성 카이랄 금 나노입자 기반 췌장암 첨단치료 플랫폼 개발 글로벌 공동연구'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2년 6개월이며 연구비는 70억원 규모다.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은 국내 연구중심병원과 미국 연구기관·대학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의 핵심은 근적외선 광원에 최적 반응하는 '카이랄 금 나노입자'와 이를 주입하는 광탐침(photoprobe)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TME)을 개선하는 췌장암 치료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팀이 활용하는 금 나노입자는 카이랄 구조와 플라스몬 특성을 최적화한 나노의학 소재다. 플라스몬은 금속 나노입자 표면에서 빛과 자유전자가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금 나노입자는 일반 금 나노입자보다 빛에 대한 반응성과 정밀도가 뛰어나다. 미세한 암 조직을 영상화하거나 빛 에너지로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췌장암과 나노의학 분야의 한·미 연구진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팀, 전봉현·김동은 건국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팀, 강석조 KA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강호만·사토시 카시와기·다이 후쿠무라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팀과 마이클 부벳 UC 샌디에이고 교수팀이 합류한다.
연구팀은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암인 췌장암을 우선 대상으로 치료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후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찬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과제는 그간 축적해 온 췌장암과 나노의학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췌장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 분당서울대병원이 24일 한미혁신성과창출 R&D 과제(한미 국제 공동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8m/26d/202608260100164010008904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