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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5호에 국산 수신기 탑재…“국내 우주기술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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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8.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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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정지궤도 위성항법 수신기’ 적용
우주청, 16개 핵심 기술 국산화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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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위성용 위성항법 수신기' 개념도./우주항공청
2031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위성 5호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성항법 수신기가 탑재된다.

우주항공청과 기상청은 우리나라 세 번째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위성용 위성항법 수신기'를 장착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과 위성항법 수신기 개발기업과 함께 수차례 기술 검토 회의를 통해 실제 기술 연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해당 위성항법 수신기는 우주청의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산·학·연 협력으로 3년간의 연구와 1년간의 지상시험을 거쳐 2024년에 개발됐다. 이후 이를 토대로 천리안위성 5호에 맞게 개량해 개발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위성항법 수신기 개발을 통해 지구 반대편 위성으로부터 전송된 미약한 위성항법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신·처리해 위성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정지궤도 상 위치 측정 오차를 최대 20m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실제 우주 운용 이력은 없는 수신기는 2031년 발사되는 천리안위성 5호에 탑재돼 우주 이력을 확보하게 되면 기술 상용화와 세계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청은 이번 수신기 적용을 시작으로 스페이스파이오니어사업이 추진하는 16개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차질 없이 완수하고, 실제 체계사업 진출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에 국가 연구개발사업 성과를 연계, 위성 부품의 국산화율을 확대하고 향후 우주이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위성항법 수신기의 천리안위성 5호 탑재 결정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확보한 우주기술이 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국가 우주임무에 적용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우주기술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상시험과 우주검증, 체계적용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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