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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산업단지 대형화재 땐 민간 지하수조도 끌어다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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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진현탁 기자

승인 : 2026. 09. 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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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관·기업과 '산업단지 대용량 소방용수 활용 업무협약' 체결
2.안산시, 민간 지하 수조 소방용수로 활용… 산단 화재 대응 강화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단지 대용량 소방용수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협약기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산업단지 내 화재 대응 능력 강화의 일환으로 민간 지하수조를 소방용수로 활용한다. 지난 6월 발생한 성곡동 산단 대형화재 당시 여러 소화전 동시 사용으로 인해 소방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사후조치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민간 지하수조의 소방용수 활용은 전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 등 6개 기관·기업과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가능해졌다.

이번 협약은 산업단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민간기업이 보유한 지하수조를 소방용수로 활용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은 지난 6월 7일 성곡동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종이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공장으로 확산돼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여러 소화전이 동시에 사용되면서 소방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시와 관계기관은 산업단지 내 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지하 수조를 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 등 3개 기업은 대형화재 발생 시 각사가 보유한 지하수조의 물을 소방용수로 공급하는 데 협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 소방용수와 민간 수조를 연계해 산업단지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소방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소방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민간 수조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성곡동 산업단지 화재를 통해 충분한 소방용수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관계기관·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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