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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현안 4건 정부예산안 반영…국비 40억 확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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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9. 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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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율포항·하수도 등 현안사업 탄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 율포항 국가어항 젼경./보성군
전남광주 보성군의 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양 기반시설 확충,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

보성군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 4건의 국비 40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298억원 규모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26억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 9억원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2억원이다.

특히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은 국비 26억원과 지방비 26억원 등 총 52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제조시설을 현대화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설비와 생엽 관리·건조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2008년 조성 이후 시설과 설비가 노후화된 데다 최근 국내외 말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문 가공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8차례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한 끝에 정부예산안 반영을 이끌어냈다.

시설 현대화가 완료되면 관내 원료차의 안정적인 가공과 품질 관리가 가능해지고 말차 생산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잎차 중심의 제품군을 말차로 넓혀 차 재배농가의 판로와 소득을 확대하고, 국내외 식음료·디저트 시장에서 보성말차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 사업에는 국비 9억원이 반영됐다. 율포항은 2024년 8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으며, 보성군은 2027년 상반기 국가어항 지정·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국비 지원을 받는다. 총사업비 135억원 규모의 득량면 월평·신동지구에 3억원, 93억원 규모의 벌교읍 호동·동막지구에 2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군은 하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등을 정비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을 줄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들은 보성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농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현안사업"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대응해 예산이 최종 확정되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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