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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후보자, 추석 물가대책 추가 보강 예고…“공급 확대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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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9. 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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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큰 틀 유지…"부동산 세제, 합리적 지적은 국회 논의서 반영"
초과세수 미래성장·청년 지원에 활용…경제현안간담회 신설 추진
260902이형일 차관-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후보자 기자실 방문-세종청사 (5)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자실 방문, 기자단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 제공=재정경제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추석을 앞두고 공급 확대 등 추가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정책은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 정착과 공급 확대라는 기존 기조를 유지하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지적은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 후보자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가 안정은 민생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일상 속 장바구니 물가가 경제팀의 성적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물가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으로 더 할 수 있는 것을 더 찾겠다"며 "공급을 늘리는 등 추가 방안을 찾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제정책은 기존 기조의 연속성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고 잠재성장률 반등을 공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며 성장과 양극화 해소라는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실거주 중심의 주택시장 정착과 공급 확대라는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큰 틀의 기조는 그대로 가면서도 합리적인 지적이 있으면 계속 수정해 나갈 자세를 갖고 있다"며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 심의 과정에서 일리 있는 지적이 있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시장이 안정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량이 늘어야 한다"며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다면 세제든 금융이든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거주자와 실거주자 간 세제상 차이를 두고,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를 거주기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향은 유지하겠다고 했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는 미래 성장동력과 청년·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자는 "9월 세수 재추계를 통해 규모가 확정되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보면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협의해야 한다"면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거나 청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분야에 쓰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대응기금의 재원도 성장과 양극화 해소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경제부총리의 정책 조정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사전 심의·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주요 경제정책을 국무회의 상정이나 대외 발표 전에 관계부처·청와대와 조율하겠다고 했다. 부처 간 이견이 크고 파급력이 큰 현안을 논의하는 가칭 '경제현안간담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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