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IFA 2026] 삼성·LG, ‘AI 일상’ 전면에…고효율 가전으로 유럽 공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902010001043

글자크기

닫기

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9. 03. 11:0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삼성, AI 적용 범위 넓히는 데 중점
LG, 상황 이해하고 먼저 실행 강화
고효율도 강조…공간 활용도 경쟁
전시 방식에서도 각각 차이 드러내
삼성전자, IFA 2026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리빙 경험 선보여(5)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위치한 삼성전자 'IFA 2026' 전시관에서 에너지를 절감하는 '비스포크 AI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일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TV와 가전, 모바일 등을 아우르는 'AI 리빙'을 선보이고 LG전자는 이용자의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일을 먼저 수행하는 'AI홈'을 공개한다. 두 회사는 유럽 최고 에너지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더 줄인 세탁기를 나란히 내놓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군도 확대했다. AI와 고효율·공간효율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에서 여러 기기가 연동돼 실제 생활에서 작동하는 AI 경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삼성전자는 AI 적용 범위를 일상 전반으로 넓히는 데, LG전자는 이용자의 상황을 이해해 필요한 일을 먼저 실행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데 각각 무게를 뒀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전시를 엔터테인먼트·홈·셀프케어 등 세 영역으로 구성했다.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것을 넘어서 AI 경험을 일상 전반으로 넓히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이에 TV는 대화형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경우 내부 식재료를 인식해 요리를 제안하고 연결된 가전의 전력 사용량도 관리한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 울트라2·워치9 등도 전시했는데, TV·가전·모바일 등의 제품을 이용자의 일상이라는 틀 안에서 한 번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반면 LG전자는 AI홈 허브 '씽큐 온'에 실행형 AI 에이전트를 강화한 '씽큐 클로'를 처음 공개한다. 씽큐 클로는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실행하는 게 특징이다. 선제적인 실행력을 부각한 것이다.

[사진 3] LG전자, IFA 2026서 AI가전·AI홈 허브·AI홈 플랫폼을 아우르는 더 확장된 AI홈 생태계 선보인다 (2)
LG전자 모델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 LG전자 전시관에서 AI홈 플랫폼 '씽큐'를 통해 집 안 가전과 IoT 기기, 전력 사용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는 AI홈이 관리하는 대상도 확대하며 전시한다. 지난 2024년 인수한 앳홈의 스마트홈 플랫폼 '호미'에 AI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동해 집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관리하는 HEMS(홈에너지관리시스템)를 선보인다.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인 '씽큐 프로'는 가전·HVAC·에너지 설비 통합 관리를 빌딩, 오피스 등 상업공간으로 넓혔다.

두 회사는 에너지 효율의 강점도 동시에 드러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LG전자 세탁기는 유럽 에너지효율 A등급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더 줄였다. 삼성전자는 A등급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인 식기세척기를, LG전자는 A등급보다 각각 30%, 35%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인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도 공개한다.

공간 활용성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별도 주방 후드가 필요 없는 '후드일체형 인덕션'과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량을 13㎏까지 확보한 세탁기를 전시한다. LG전자는 유럽 표준 가구 깊이인 600㎜를 유지하면서 내부 용량을 확보하는 '핏 앤 맥스(Fit & Max)' 제품을 냉장고에서 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까지 확대했다. AI뿐만 아니라 개별 제품 차원에서 에너지 사용량, 제한된 주거 공간의 활용성 등이 제품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인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는 유럽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세 베를린을 벗어나 베를린 도심 훔볼트 카레에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B2B 고객 등과의 접점을 강화하지만, LG전자는 메세 베를린 전시장 3745㎡ 중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6%를 B2B 고객 상담 공간으로 만들었다.
최인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