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피해 복구서 사전 대비로 확대…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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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온산제련소는 울산광역시에 '재난·재해 선제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금' 2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전달식에는 김상욱 울산광역시장과 박성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종길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한 민선 9기 울산광역시장이다.
지원금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와 5개 구·군 자원봉사센터의 재난 현장 대응 기반을 확충하는 데 쓰인다. 재난 발생 시 인력과 구호물품을 빠르게 운송할 수 있는 전기밴을 도입하고, 식량·식수 등 긴급구호물품과 파워뱅크, 자바라텐트 등 현장 장비도 마련한다.
특히 전기밴에는 차량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전 등으로 전력 공급이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전기를 공급해 초기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관련 차량과 장비는 평상시 지역 봉사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지역 사회공헌의 범위를 재난 발생 이후 복구에서 사전 대비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현장 기반을 갖추고, 사고 발생 초기부터 필요한 지원이 전달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온산제련소는 지난해에도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성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제련소가 위치한 울산 울주군에서 단수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에는 주민들에게 생수 4만병을 전달했다.
박성웅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은 "재난과 재해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상시부터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이 재난 발생 시 시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