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상 오른 BIFF 참석으로 韓진출 발판 삼으려 하는 추세
양자경·서기·저우쉰·판빙빙 등 중화권 女스타들도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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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31회 BIFF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1차 주요 초청 게스트 명단에 따르면 영화제 참석을 일찌감치 확정한 일본 유명 배우들만 13명에 이른다. '비트윈 투 러버스'(경쟁)의 나가사와 마사미·에모토 타스쿠·이시바시 시즈카를 비롯해 '룩백'(갈라 프레젠테이션)의 데구치 나츠키·마키타 아쥬, '살인의 문'(아시아영화의 창)의 야마자키 켄토·마츠시타 코헤이, '아름다운 초저녁달'(오픈 시네마)의 미치에다 슌스케·안자이 세이라, '푸른길'(온 스크린)의 나가야마 에이타·사와지리 에리카 등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기자들이 일제히 부산행 비행기에 오른다.
초청 인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면면은 더 젊고 다양해졌다. 와타나베 켄·니시지마 히데토시·오카다 준이치·오구리 슌 등 40대 이상 베테랑들이 주를 이뤘던 제30회 때와 달리, 올해는 미치에다와 안자이 등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지닌 아이돌 가수와 모델 출신부터 사와지리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연기파까지 다채로운 경력을 자랑하는 이들로 손님 명단이 채워졌다. 이에 대해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은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년 전 BIFF 개막식에 참석한 일본 영화 관계자가'일본 영화 시상식인 줄 알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또 들을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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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 사정에 밝은 한 영화 수입사 관계자는 "역동적인 한국 연예계와 비교해 일본은 안정적이지만 정체된 느낌이 강하다. 일례로 영화만 놓고 보면 지난해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가 무려 22년만에 현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을 만큼 산업적 성장세가 더디다"며 "양국 관계 악화로 활동이 어려운 중국 대신, 양적·질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을 교두보 삼아 해외 진출을 노리는 일본 배우들와 가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한편 중화권을 대표하는 관록의 여성 연기자들과 태국의 톱스타도 BIFF를 빛낸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15년만에 영화제를 방문하고, 서기·저우쉰·판빙빙은 작품 홍보를 겸해 부산에 온다. 또 우리에게 '랑종'으로 익숙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신작 '인헤릿'에서 주연을 맡은 태국의 인기 배우 겸 모델 다위까 호네도 관객들과 만난다.
59개국 246편의 공식 초청작을 포함해 모두 315편이 상영될 제31회 BIFF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