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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48곳 대학 참여…5만5000명 수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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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9. 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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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생활장려금 참여율 74%…70개 대학 목표
월평균 학생지원금 석사 141만원에서 164만원
박사 200만원에서 231만원으로 증가
2028년부터 지원수준 상향 등 고도화 준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연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연합
정부가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생활을 위해 지원하는 '연구생활장려금'의 참여 대학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학들의 참여 수요가 이어지면서 사업 참여대학은 지난해 35개교에서 올해 48개교까지 확대됐다. 현재 지역거점 국립대 등 주요 연구개발(R&D) 대학 대부분이 장려금 지원사업에 참여한 상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동국대학교, 상명대학교, 숭실대학교, 한남대학교 등 5개교가 새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참여대학은 기존 43개교에서 48개교로 늘었고, 월 기준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학생도 5만2000명에서 5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석·박사 과정생의 연구생활을 지원한다. 대학이 학생인건비와 장학금 등 학생지원금을 합산해 매월 지급 수준을 확인하고, 석사과정 월 80만원, 박사과정 월 110만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부족분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기준에 맞으면 외국 국적의 석·박사생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부가 지난해 참여대학 35개교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학생지원금은 석사과정의 경우 141만원에서 164만원으로, 박사과정은 200만원에서 231만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 대비 2025년 전체 지급 수준은 약 15.9% 상승했다. 연구생활장려금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공계 대학원생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연구생활을 보장하고, 대학 단위의 학생지원금 지급·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사업은 2025년부터 9년간 추진된다.

지난해 600억원으로 시작한 사업예산은 올해 830억원으로 230억원 늘었다. 과기부는 지난해 참여대학 35개교의 학생지원금 부족분을 사전에 산정해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참여대학 확대에 따라 830억원의 예산 대부분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은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으로 지정된 65개교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도는 학생인건비를 안정적으로 확보·지급해 학생연구자가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2009년 '학생인건비 풀링제'로 시범 시행된 뒤 2013년 현재의 통합관리제로 제도화됐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65개교 가운데 48개교가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에 참여하면서 참여율은 약 74%까지 높아졌다. 아직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대학은 17개교다. 과기부 관계자는 "주요 R&D 대학과 지역거점 국립대는 대부분 사업에 참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추가 참여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내년 상반기 추가 선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향후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의 신규 지정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연구생활장려금 참여대학을 70개교 안팎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사업 2단계에서는 연구생활장려금의 지원 수준을 높이고 지급 안정성과 대학의 자율성·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현재 석사과정 월 80만원, 박사과정 월 110만원인 기준금액이 얼마나 상향될지가 관심 사항이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6월부터 사업 운영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개편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진행하고 있다. 대학별 학생지원금 지급 수준과 대학·교원의 기여 규모 등을 분석해 2단계 지원 수준을 설계할 방침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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