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韓외교의 중요한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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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개최된 서울외교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미북 지도자들 간 좋은 관계가 양측 간 의미 있는 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는 미국과 북한 간 대화 재개 촉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론하며 한미의 북한 비핵화 정책을 재확인하고,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은 최근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관련한 우리 외교적 노력의 중요한 토대"라며 "한미 간 전통적 안보협력 분야를 넘어 민간 원자력 협력, 인공지능(AI), 반도체, 조선업 등에서 기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실현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없더라도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방어태세 강화와 한반도 주요국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조 장관은 "전투가 필요 없는 국가 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신조"라며 "한·일·중의 협력과 함께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화와 협력이 대립을 이길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도 지역 국가 간 상호 존중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국립외교원이 주최한 '서울외교포럼 2026'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한국이 글로벌 책임강국이 되기 위한 외교 정책 마련 차원에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