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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또 하나의 지역 차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전국을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며 '5극 3특'과 국토공간 대전환을 내세웠지만, 정작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에서는 5개 성장거점 가운데 3곳만 선정했다며 지역균형발전 원칙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평가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라면 무엇보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에 대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평가에서는 전문가가 아닌 정부 부처의 비교육 분야 실·국장들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정부 평가 결과와도 배치되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가 시행한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에서 경북대는 B등급, 부산대는 B등급, 전남대는 C등급, 충남대는 D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과 얼마 전 정부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은 경북대가 탈락하고 더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들이 선정된 결과를 국민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사업비 집행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들은 "선정 대학에는 연간 약 700억원, 추가 지원을 포함하면 그 이상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데 올해 남은 기간은 수개월에 불과해 대규모 이월과 불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의 비효율로 귀결될 수밖에 없는 이 사업을 정부가 실제로 어떻게 연내 집행하겠다는 것인지 그 실효성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은 국회 교육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상임위원회와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번 선정 과정의 평가위원 구성과 선정 기준, 대학별 평가 결과부터 예산 집행 과정까지 전반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