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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착취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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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9. 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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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첫 '온라인 안전 포럼'
정부·학계·시민단체 등 70여명 참석
십대여성인권센터와 상시 핫라인 운영
20260916 [카카오사진자료]카카오,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 개최
지난 15일 카카오 제주 오피스에서 열린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가 온라인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수법과 은어를 서비스 운영정책에 반영하는 등 디지털 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민단체가 현장에서 파악한 위험 정보를 플랫폼과 상시 공유하고 신고자를 전문 상담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아동·청소년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16일 카카오는 전날 제주 오피스에서 '2026 아동·청소년 온라인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플랫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포럼은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가 2024년 9월 체결한 '아동·청소년 성보호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협업 성과를 점검하고 온라인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2024년 하반기부터 정기 협의와 상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십대여성인권센터가 현장에서 파악한 새로운 성착취 수법과 은어·우회 표현을 카카오와 공유하면 이를 금칙어 관리와 서비스 운영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에 피해를 신고한 이용자에게 전문 상담을 안내해 실제 피해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와 관련해 운영정책 위반 이력이 있는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영구 제한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했다. 십대여성인권센터는 포럼에서 이를 주요 협업 성과로 평가하는 한편 플랫폼 간 공조와 전문 모니터링·상담 인력, 피해 아동·청소년의 회복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카카오와 십대여성인권센터는 이날 '더 안전한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약속'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고려하고 현장에서 확인한 위험과 피해 사례를 기술·보호체계 개선에 반영하기로 했다.

홍신 카카오 ESG협력 성과리더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안전은 서비스 전반에서 지켜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정부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아동·청소년이 안심하고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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