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파로프, 내년 수교 35주년 맞아 李 공식방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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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자파로프 대통령과 만나 "지난번 방한에서 예기치 못한 차질이 있었던 만큼 대통령님과 한국에서 마주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024년 12월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당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이튿날 예정됐던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잠시 혼란을 겪었지만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열망과 용기로 다시 이렇게 평온을 되찾았다"고 했다.
양국 간 인적·경제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대한민국과 두 번째로 교역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3년 전 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이 열린 이후 인적 교류가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개발과 공공행정, 치안, 재난 대응, 식량 안보, 기후환경, 문화·교역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아시아 주요 협력국 중 하나"라며 내년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키르기스스탄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정 1건과 양해각서(MOU) 17건 등 총 18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 우선 한국의 도시·인프라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공동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제협력 분야도 핵심광물과 디지털 전환, 할랄 인증, 섬유산업 등 미래 성장 분야로 넓힌다. 기존 무역·투자 협력 MOU를 개정해 해당 분야를 새로운 협력 대상으로 포함했다.
현지 한국어 가능 인력을 국내 중소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협력과 축산기술 분야 사업도 추진한다. 세법 위반과 밀수 등 초국가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세관 협력과 재난관리, 문화·체육 분야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