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비 월 최대 1만원 추가
집수리·문화 지원·돌봄으로 확대
경남도가 올해 3456억원을 투입해 노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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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8만43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77명(7.6%) 늘었다. 도내 65세 이상 인구 77만6375명 가운데 10.4%가 참여하고 있다. 노인인구 대비 참여 비율은 2024년 9.6%, 2025년 10.0%에 이어 올해도 높아졌다.
사업 유형별 참여자는 공익활동 6만79명, 역량활용 1만4044명, 공동체사업단 4267명, 취업지원 2047명이다. 특히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역량활용사업 참여자가 전년보다 3086명(28.2%) 증가했다. 도내 98개 수행기관이 1055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국비 1629억원, 도비 550억원, 시군비 1277억원으로 구성됐다.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비롯해 전담기관 운영, 경남형 선도모델, 신규 사업 개발 등에 쓰인다.
도는 참여자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공익활동비 추가 지원을 이어간다. 도는 지난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에 올해 66억원을 투입해 약 5만5000명에게 월 최대 1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하는 경남형 선도모델은 지역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3개 사업에 어르신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거에너지 보안관은 한국남동발전·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창원·진주·김해 저소득층 400가구의 노후 조명과 전기 콘센트를 점검·교체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1억8400만원으로, 에너지 복지와 주거 안전을 함께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배리어프리 문화동행은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과 대체자료 제작을 돕는다. 지난해 장애인 73명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점자·음성도서 134권을 제작·검수했다. 고쳐드림 사업단은 진주·밀양·함양의 주거 취약계층 474가구를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와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함양·합천에서는 소방서와 협력하는 일자리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49명이 취약계층 가구에 연기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일자리 발굴에는 뉴시니어 사업개발비를 지원한다. 수행기관이 직접 사업을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사업 규모는 5억4000만원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16개 사업에 50억3000만원을 지원해 일자리 1655개를 만들었다.
통합돌봄과 연계한 일자리도 확대한다. 9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경로당 480곳에서 운영한 경로당 반찬 지원은 내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돌봄 대상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복나눔 한끼 사업의 운영기관도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참여자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와 협력해 지난 2~9월 어르신과 수행기관 종사자 약 7000명에게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8월에는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도는 오는 12월 참여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내년 신규 사업 개발과 사업 승인 심사에 반영해 일자리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안정숙 도 노인정책과장은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의 소득을 보전하고 사회참여를 돕는 동시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2030년까지 일자리 10만 개를 확보하고 통합돌봄과 공공서비스, 민간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