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도 세계은행과 개도국 지원…개발 경험·기술 활용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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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세계은행을 통해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하고 있다. 가타야마 차기 의장이 주도할 논의는 한국의 개발협력과도 맞닿아 있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타야마 재무상의 차기 의장 취임 소식을 발표했다. 1974년 위원회 설립 이후 일본에서 의장이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권위 있는 위원회에서 가타야마 대신이 의장을 맡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가타야마 재무상의 지도력 아래 개발 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깊어지고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카이치는 그 성과가 "일본 기업의 국제적인 활약과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기구에서의 역할 확대를 자국 기업의 해외 활동과 연결한 것이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가진 경험과 지식, 기술을 활용해 건설적인 논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엑스에는 총리의 발표에 감사하며 책임의 무게를 느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타야마 재무상은 오는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위원회에서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임기는 2028년 10월까지 2년이다.
합동개발위원회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이에 필요한 재원 등을 논의하고 세계은행과 IMF에 정책을 조언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통상 재무장관이나 개발협력 담당 장관 등 25명으로 구성된다. 각 위원은 자국 또는 여러 회원국을 대표한다. 의장은 세계은행 총재, IMF 총재 등과 함께 회의 의제를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개별 기업의 사업 수주를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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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에도 세계은행의 개발사업은 해외 진출과 연결되는 분야다. 세계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물품 공급, 건설공사, 자문 서비스 등의 조달이 따르고 국내외 기업에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 다만 사업 참여는 투명성과 공정성 등을 요구하는 조달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이런 구조에서 가타야마 재무상의 의장 취임은 일본이 국제 개발 논의에 자국의 경험과 정책을 제시할 기회를 넓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번 인선만으로 일본 기업의 수주 확대나 한국 기업의 이익·불이익을 단정할 수는 없다.
국제개발 전문가들은 앞으로 위원회가 어떤 개발 과제와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한국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그 논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