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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 “군민 이익 최우선”…지천댐·송전선로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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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10.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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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교육·농업·치유관광 3대 목표 제시
수몰민 생계·상수도 대책 요구…추가 송전선로 반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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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 청양군수가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군정 운영 방향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배승빈 기자
김홍열 충남 청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군정 혁신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교육·농업·치유관광을 중심으로 청양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천댐과 추가 송전선로 문제에는 군민의 이익을 앞세워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청양의 인구 감소와 성장동력 약화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행정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왜 인구가 줄고 성장동력이 약해졌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정치권과 행정, 지역사회 모두 청양의 10년, 20년, 100년 뒤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방식만으로는 청양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며 "저부터 책임지고 필요하다면 관행도 과감히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목표로 △군민이 행복한 청양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활력 청양 △사람이 찾아오는 치유의 땅 청양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교육·복지 여건을 개선해 청년과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드론과 스마트기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추와 구기자 등 지역 농특산물을 가공·유통·관광과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를 추진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칠갑산과 지천, 산림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한다. 지방정원과 둘레길, 웰니스 산업을 연계해 방문객이 머무는 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최근 충남도 방문 과정에서 이전 추진에 대한 약속을 확보한 만큼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주요 현안인 지천댐 건설과 추가 송전선로 사업에 대해서는 군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수몰민 이주와 생계 대책을 비롯해 수질·상수도 문제, 재산권 규제 완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댐 사업 공론화 이후 불거진 보상 목적의 나무 식재 등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발표 전후 사진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통해 투기 여부를 분명히 가릴 수 있다"며 "단호하게 대응해 상식적인 선에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환경부의 후속 구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추가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청양에는 이미 9개의 변전소가 있는데 4개를 더 설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주민의 확실한 동의가 없는 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기득권과의 단절 없이는 청양을 살릴 수 없다"며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좋은 말만 하기보다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책상보다 현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보다는 실행으로, 계획보다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4년 뒤 군민들이 청양이 달라졌다고 평가할 수 있도록 작은 변화부터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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