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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4월 분양시장 알짜단지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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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승인 : 2009. 03. 18. 15:56

-전국 29곳ㆍ1만5917가구 공급…전년比 21.4%↓
-서울-뉴타운ㆍ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질적 ‘풍요’


다음 달 분양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의 알짜배기 단지에서 비교적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공급물량은 지난해 동월(2만268가구)대비 21.4% 감소한 수준이지만 서울 뉴타운, 인천 경제자유구역, 경기 2기 신도시 등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져 질적으로는 매우 풍요로울 전망이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월 분양 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총 29곳ㆍ1만5917가구(주상복합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8곳ㆍ1531가구, 인천 5곳ㆍ5103가구, 경기 7곳ㆍ2474가구 등 수도권만 20곳ㆍ9108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마포구 공덕동 175번지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 ‘공덕래미안5차’ 794가구 중 3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어린이공원과 구역내 단풍 소공원 등 특색 있는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2가 851번지 일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1차’ 497가구 중 31가구를 공급한다.

구로구 고척동 155-2번지 일대에선 벽산건설이 고척 3구역을 재개발한 ‘고척블루밍’ 단지가 주인을 찾는다. 총 339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인근에 복합주거 및 대규모 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호재가 예고돼 있다.

인천과 경기지역에서는 동광종합토건이 수원시 이의동 광교새도시 A8블록에서 ‘오드카운티’ 668가구를 분양한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걸어서 5~10분 거리다.

이밖에 인천 경제자유구역에서는 한화건설이 청라지구 A7블록에 1172가구를, 호반건설이 A29블록에 2134가구를,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5블록에 54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건설사들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까다로워지는 청약자들 때문에 유망단지 위주로만 분양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침체기일 수록 분양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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