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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영어공교육 비중 높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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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9. 07. 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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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현 기
(주)BCM교육그룹 사장

전 세계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내 한국 조기유학생의 비율이 3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새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어몰입교육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중1학년부터 고1학년까지 내신 성적에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여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생활영어를 할 수 있게끔 만들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력이란 지식과 정보의 활용 능력과 직결되어 있다. 전 세계의 지식과 정보는 영어로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부분의 정보와 데이터는 영어로 사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이 타당하다고 본다.

그러나 국내 30조 사교육시장의 절반이상이 영어 사교육시장이다. 특히 영어 사교육시장의 비용측면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 조기유학은 단연 학부모들의 1순위 영어교육 선택사항이다. 왜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부담스러운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조기유학을 보내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선진화된 영어교육을 받고자 함이다. 바꿔 말하면 국내에서 현지 영어교육수준으로 끌어올릴만한 만족스러운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미국 학교 정규교과과정을 가르친다는 사교육기관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소수계층의 아이들을 위한 소수의 기관이다. 비용효율을 높이면서 지역적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교육방안은 없을까?

미국에서는 질적으로 낙후된 공립학교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교육 기관에 외주를 주어 운영하거나 사교육 기관과 손을 잡고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영어교육정책을 합리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당장 시급한 것은 높은 교육수준과 최고의 자질을 갖춘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각 학교에 원어민 강사 비율을 높여 반짝 효과를 거두는 것보다는 교육과 인성을 담당하는 국내 교사들에게 적절하고 적합한 영어 교습도구를 제공하여 전문 인력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 교습도구란 실질적인 커리큘럼과, 학습교재, 학습시스템 뿐 아니라 체계적인 교사 트레이닝을 모두 포함한다.

해답은 바로 ‘公私협력 온라인 영어교육시스템’이라고 본다. 이미 비용을 들여 개발해 높은 교육 기본 시설, 즉 학교와 교사에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이미 개발된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하는 것이다. 온라인 학습은 비용절감효과와 접근의 용이성, 외국인 강사에 대한 과도한 의존 극복 효과를 이루어낼 최적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교사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학습 수준의 편차를 좁히기 위해서도 공교육과 사교육이 결합된 온라인 영어교육시스템 도입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런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수용하여 영어 공교육의 질을 높인다면 자연히 영어사교육비는 경감될 것이며,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는 크게 상향될 것이다. 더불어 지식과 정보를 요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미래의 한국을 글로벌 리더로써 확고히 자리매김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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