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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우라늄 카드, 국제적관심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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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09. 09. 05. 09:45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은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4일 분석·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노하우를 얻게 되면 핵보유국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게 증대된 것을 시사한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영변에서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오래전부터 추출했다고 자랑해왔지만, 고농축 우라늄을 얻기 위한 단계는 아직 초기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반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여기자 2명을 석방하는 등 일련의 화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그들이 원하는 북미 양자 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수행했던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전 국무부 관리도 "북한의 화해 조치가 핵무기를 포기하라는 국제적 압력을 모면하기 위한 '비위 맞추기 작전' 이상의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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