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워싱턴포스트 “北, 우라늄 농축기술 진전 가능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82284

글자크기

닫기

류정민 기자

승인 : 2009. 09. 05. 09:54

핵 전문가 헤커 분석 "이란이 지원"
북한의 우라늄 농축 기술은 이란의 지원으로 예상보다도 진전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 대학의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WP는 북한이 자신들의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주장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을 전하면서 헤커 교수의 분석을 함께 전했다.

헤커 교수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 기술을 상당히 발전시켰기 때문에 북한의 우라늄탄 개발 프로그램의 진전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이란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북한은 핵무기 6∼8개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헤커 교수는 "1∼2개의 추가 핵 실험"을 할 수 있는 폐연료봉 상태의 플루토늄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고 WP는 전했다.

핵군축 전문가인 헤커 교수는 북한을 수차례 방문한 바 있다.
류정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