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정부부처 산하기관 출범식에 참석한 것이 이례적인데다, 이 사장이 지난 현대건설 사장을 역임했을 당시 경영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간 장본인이라는 점에 LH의 항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H공사는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 구조조정과 같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문제 해소와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같은 중점 추진사업을 선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LH공사는 우선 지난해 말 기준 86조원에 달하는 부채는 조직슬림화와 연봉제 도입, 업무혁신 등의 경영개선과 생산성제고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사 조직을 6개로 축소하고 각 본부는 보금자리본부 와 같이 독립운영할 수 있도록 자기완결형 프로젝트 조직으로 꾸몄다.
재무개선을 위해서는 양 기관의 사무실 통합과 본사사옥의 지방이전 등 중복자산 매각을 통해 약 1조원, 재고토지의 조기매각(약 13조원), 미분양 주택 해소(약 3조원) 등 모두 17조원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봉제 도입으로 개인에 대한 평가기준을 엄격히 해 현재 7367명의 정원 가운데 2012년까지 24%를 감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사업별로는 보금자리주택과 토지은행, 녹색뉴닐, 해외신도시수출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2018년까지 15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저에너지 친환경 그린홀 75만 가구도 2012년까지 건립된다. 이와함께 해외 15개국 18개소에서 추진중인 해외신도시수출사업 등도 핵심사업으로 분류됐다.
LH공사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택지개발과 신도시개발, 도시개발, 재건축·재개발·토지환경정비업무는 축소된다.
또 민간기업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중대형 분양주택건설사업, 임대주택운영, PF(프로젝트파이낸싱)사업, 집단에너지, 비축임대, 국유잡종재산관리 등의 업무는 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