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종합부동산 텐커뮤니티가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662개 단지를 대상으로 매매 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12.5%가 상승했다.
이는 2004년 8월부터 2005년 8월 1년 동안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이 평균 22.2% 상승한 것을 감안, 상승률이 약 10% 줄어든 것.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지에서 가격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8.31 대책 이후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둔화된 곳은 강동구로 지난 2004년 8월부터 1년 동안은 29.0%가 상승한 데 비해 8.31 대책 이후 1년 동안은 9.4%의 상승률에 그쳤다.
강남구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2005년 8월 1년 동안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25.7%인데 반해 8.31 대책 발표 이후 1년 동안은 15.7%의 상승률을 보였다.
송파구와 서초구 역시 가격 상승률이 많이 둔화됐다.
송파구는 같은 기간 대비 10.7%, 서초구는 8.0%의 상승률이 둔화됐다.
특히 8.31 후속 대책인 기반시설부담금이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6월부터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5월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균 3천103만원에서 지난 6월 3천90만원으로 떨어졌고 3천27만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