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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동생산성 세계 33위...서비스업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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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0. 02. 12. 09:30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아닌 슬로베니아에 비해서도 뒤진 세계 33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생산성본부의 노동생산성(취업자 1인당 부가가치) 국제비교 결과에 따르면 2000~2007년 사이 우리나라 평균 노동생산성은 4만2373달러로, 조사 대상 131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룩셈부르크가 8만9233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7만3875달러), 노르웨이(7만3703달러), 아랍에미리트(7만1693달러), 벨기에(7만1163달러), 아일랜드(7만457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32위를 차지한 슬로베니아(4만9593달러)보다도 못했고, 34위에 오른 세르비아(3만7245달러.34위)보다는 다소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80년대는 5.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다 90년대 들어 4.5%로 떨어졌고, 2000년대 들어선 3%로 내려앉았다.

생산성본부는 이처럼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서비스업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서비스업의 전체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여율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는 56.2%였으나,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46.2%로 10%포인트나 폭락했다.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 제조업의 전체 생산성 향상 기여율은 30.4%에서 46.6%로 뛰어올랐다.

또 2001년 이후 미국과 일본 서비스업종의 생산성 향상 기여율이 각각 평균 99%와 73.9%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서비스업의 고부가 가치화가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면서 “제조업 성장의 원천이 서비스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제조업과 연관효과가 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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