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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회에서 “현재 동북아시아에는 중국의 대두, 일본의 정치적 변동 등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한국은 중국과 일본이라는 큰 국가 사이에 낀 작은 물고기가 아닌 돌고래”라며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데 있어서 중일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한국의 미래는 결코 비관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경대의 욘사마’로 불리는 강 교수는 시대가 변한 만큼 일본의 변화 정도도 크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일본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의 변화가 재일동포에 대한 시선도 바꿔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미디어로부터 도쿄 도지사 선거에 나가보라는 농담도 들었다”며 “그러한 일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오바마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일고 있는 ‘김연아 신드롬’과 관련, “일본에서는 한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한일간 무역적자가 상당하고 한국의 소재산업은 일본에 비교해서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도요타 충격에 이은 한국자동차에 대한 평가가 크게 좋아지는 등 한국에 대한 평가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관계의 중요성과 관련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강 교수는 한일관계의 친밀함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들로 역사, 독도문제, 북핵문제, 재일동포 등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한일간 구조적 무역역조 현상 등 5가지를 꼽았다.
강 교수는 또 지난해 일본의 정권교체를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일본정치 전망과 관련, “일본 미디어나 정치학자들도 어려워 하는 문제”라며 “향후 3가지 정도의 정책적 분기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강 교수는 일본의 정책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것들로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와 같은 가치관 문제 △한중 등 인근 국가와의 역사.평화.안전보장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문제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 문제를 포함한 미일안보 문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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