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터넷 주소창에 영어 대신 한글을 입력, 원하는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넷피아는 지난해 11월 티브로드, 12월 KT의 한글인터넷주소 동참에 이어 이번에 SK브로드밴드 동참으로 기간통신 3사(KT,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뿐만 아니라, 티브로드, C&M, HCN 등 60여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69개의 케이블 방송, 1800여 기업, 대학, 기관 등에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미 2000년부터 2005년까지는 넷피아가 국내 주요 통신망 사업자에 모두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다. 그러나 주소창에 입력된 기업의 브랜드인 한글인터넷주소를 검색사이트로 연결시키는 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동참에 따라 한글인터넷주소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여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고 나아가 신규 고용 창출과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넷피아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에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의 활용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넷피아는 이번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재통합을 계기로 한글이메일주소(홍길동@기업명) 보급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