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는 시간이 30초 정도 늘어났고 스크립트의 길이가 조금 길어져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듣기 3번 유형 외에 신유형은 없었다. 빈칸 추론은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문항 줄어든 6문항이 출제되었고, 그림 어휘 문항은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고르는 유형으로 대체되었다.
고난도 어휘들이 많았던 점도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BS 교재 연계율은 60% 이상이나, 유형을 모두 변형하였고 나머지 40%에서 다소 어려운 문항들이 출제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는 상승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 출제경향
△듣기·말하기 =속도는 작년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유형도 기존과 동일했지만, 전체적으로 script가 다소 길어져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듣기에 배정된 시간이 조금 길어져 독해 문제를 푸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읽기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의 경우, 지문 소재의 생소함보다는 deviance나 salient 등과 같은 낯선 어휘가 나오고 문장의 길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특히 어렵게 느껴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문장에서 빈칸으로 출제된 부분의 위치가 까다롭고 선택지 문장의 길이가 길어져 답을 선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읽기 뒷부분에서는 문화, 심리, 역사, 인류 등 인문 소재의 지문이 많았는데 다소 추상적인 내용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장문 독해의 경우, 50번에서 한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유형인 ‘밑줄 친 부분의 문맥상 의미 추론’ 유형이 출제됐다.
△ 쓰기 =주어진 글이나 문장이 짧은 편이었고, 예시, 대조 등 글의 구조가 명확한 편이며, 지칭 대상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2010 수능, 2011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어법/어휘
글의 소재에 집중하기보다 일치, 분사, 대명사 등의 선택지 위주로 풀었다면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다.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그림 어휘 대신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글의 흐름에 맞는 형용사나 부사를 선택하는 문제였다.
◇ 2011 수능 예측 및 학습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밝혔듯이, 외국어 영역의 EBS 연계 교재 목록은 총 11권이며, 연계 비율은 70%이다. 따라서 EBS 교재는 반드시 풀어보고 수능에 임하도록 한다.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들이 다른 유형으로 바뀌어 출제되므로 교재의 지문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자주 나오는 소재나 개념 및 독특한 내용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해야 한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수능 출제 방향을 설정하므로 이번에 출제된 유형들과 거의 유사하게 출제될 것이나,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므로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지 않았다고 해서 11월 수능에서도 출제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그간 나왔던 유형들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칭 추론-사물 유형, 분위기 유형 등은 출제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요지 유형은 선택지가 영문 선택지로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습도 해 두도록 하며, 장문 독해 유형에서 출제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듣기의 경우, 실제 시험을 치를 때까지 꾸준히 학습하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보다는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스피커로 17문제를 끝까지 다 듣는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 특정 상황, 장소, 말하기 유형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나 어구를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어법/어휘의 경우, 복잡한 어법이 아닌, 명확하게 따져 물을 수 있는 간단한 어법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평가원 모의고사에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적이고 기본적 어법인 관계대명사, 수 일치, 현재분사, 과거분사, 대명사, 수동태, 특수구문 등을 따로 정리해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한다.
어휘는 그림 어휘가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찾는 문제로 바뀐 것과 관련해 주요 형용사와 부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휘를 암기하도록 한다.
김 실장은 “수능에서 가장 출제 비중이 높고 고난도 유형인 빈칸 추론의 경우는 빠르게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해 두려움을 없애도록 한다”고 말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