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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하반기 성장률 4%대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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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승인 : 2010. 09. 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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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발 악재, 세계경기둔화 때문
[아시아투데이=김종훈 기자]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요인보다는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와 일본경제의 부진, 중국의 긴축움직임 등 대외 요인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기회복세가 다시 둔화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거시경제실장.
이와 관련,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하반기부터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 것은 미국의 경기지표가 아직 불안하고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도 고전하는 등, 세계 경제의 흐름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실장은 “수출로 성장을 해온 우리 경제는 중국의 금융긴축 등 해외발 위험요소가 발생하면 수출악화로 직결된다”며 “국내적으로도 건설경기 부진, 소비위축 등 내수시장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수출이 잘된다고 해서 너무 낙관적인 시각을 가지면 안 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앞서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반기 성장률이 3.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안좋게 전망한다”며 “하반기 4.4% 정도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섰는데 올해부터 대부분의 국가들이 출구전략을 시작했다”며 “결국 그것이 재정지출을 줄이면서 성장률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통계적으로 봐도 상반기가 성장률이 높았 하반기엔 낮아졌던 상고하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중국도 상고하저 현상이 예상되는 것을 보면, 하반기 우리 경제도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연간 6% 정도로 예상되고, 내년에도 올 하반기 수준인 4.5%선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장민 금융연 거시경제실장.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하반기 성장률을 어둡게 본다”며 “올 성장률 전망치를 연 6%에서 5.8% 하향조정했고, 하반기 성장률은 4%초반대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악재 등 요인이 발생하면 수출쪽으로 악영향이 가장 먼저 온다”며 “하반기부터 영향이 나타날 수 있고, 내년상반기에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전체적인 경제움직임도 안좋아 질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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