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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트랙위의 또하나의 차, ‘세이프티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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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기자

승인 : 2010. 10. 20. 08:32

[아시아투데이=조한진 기자] 포뮬러1(F1) 머신들은 서킷에서 불꽃 튀는 순위경쟁을 벌인다. 더 좋은 성적은 내기 위해서 추월도 밥 먹듯 한다. 그러나 최고 속도 시속 350km를 자랑하는 F1 머신도 추월할 수 없는 차가 있다. 바로 ‘세이프티 카’다.

일반적으로 F1 레이스는 24대의 머신만이 트랙을 질주한다. 그러나 머신의 고장과 추돌, 드라이버의 실수 등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다. 이 차가 서킷에 들어오는 것은 레이스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폭우 등으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을 때도 세이프티 카가 안전을 확보한다.

레이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세이프티 카의 권한은 절대적이다. 날고 기는 F1 드라이버라도 절대적으로 지시에 따라야 된다. 추월도 금지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여지 없이 페널티가 주어진다.

세이프티 카가 출동하면 드라이버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선두권 드라이버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힘겹게 벌려놓은 후발주자들과의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세이프티 카가 서킷 밖으로 나갈 때까지 주행한 것도 전체 레이스 과정에 포함된다. 지붕에 달린 경광등은 주황색일 때는 추월 금지를 의미한다. 녹색이면 경기가 정상화 됐다는 신호다. 레이스가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이프티 카는 트랙 밖으로 빠져 나온다.

세이프티 카는 F1 머신을 이끌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강력한 성능을 가진 양산차가 선정된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안전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CLS 350 AMG가 책임진다. 세이프티 카를 포함, 의전을 목적으로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CLS 350 AMG는 모두 20대. 이 차량들은 대회 종료 후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 고객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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