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약 119만대에서 298만대로 약 180만대(150.4%)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도로연장은 7,374km에서 8,142km로 768km(1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곧 교통정체 현상으로 나타나게 되고 이 교통정체는 시간손실, 대기오염, 사고증가, 심리적 불만 등을 유발해 교통혼잡비용(‘08년 기준, 서울시 7조2000억)이라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등 차량과 공급에 치우쳐 있던 무게중심을 ‘얼마나 안전하게’, ‘얼마나 쾌적하게’, ‘탄소는 적게’ 등 사람중심, 대중교통중심, 환경 중심으로 옮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친환경 철도 인프라 확충에 노력해 오고 있다. 도시철도는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도로교통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9호선 2·3단계 노선이 건설중이고 기본계획이 수립된 8개 경전철 노선 중 현재 5개 노선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중이며 이와 별도로 위례신도시 연계노선, 난곡선 등 총 4개 노선에 대해서도 계획이 수립중에 있다.
두 번째는 지하철과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단절구간 연결, 수도권 도시 연계 강화, 시계 주요 지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확대 설치, 천연가스·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세 번째는 최근 교통, 자동차 산업분야의 핫이슈인 전기차 도입계획이다.
지난 7월, 서울시는 2014년까지 전기차 3만대, 전기충전기 8000대 보급계획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을 발표하고 버스와 택시에도 전기차량 도입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적인 그린카 선도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은 교통수요관리 노력이다. 대중교통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강화는 결국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 요일제, 대중교통의 날 지정,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등 강제적 규제보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통수요관리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울과 같이 고밀도로 개발된 대도시에서 승용차 위주의 교통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뿐만 아니라 이는 곧 천문학적인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켜 도시의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가 지속 추진해 나갈 교통정책의 방향은 앞으로도 사람과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교통환경 조성이 될 것이다.
그 동안 서울시의 교통정책은 수많은 시행착오와 반대, 민원제기 등을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많은 반대와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서울시는 이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행방안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