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황보현 기자] 1승2패.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시즌 초반 성적이 말이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KEPCO45와의 2011-2012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2-3(25-21, 22-25, 27-25, 23-25, 10-15) 역전패 했다.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서울 드림식스(1-3패)에게 패한 이후 두번째 패배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서울 드림식스와 KECPO45에게 연달아 당한 패배라 자존심 마저 구겼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에 앞서 김호철 감독을 내보내고 '현대맨' 하종화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앉히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신임 하종화 감독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팀의 명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으며 지휘봉을 넘겨받았지만 현재까지 시즌 초반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팀 에이스 문성민이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했고 이를 대신해 주상용과 박주형이 분전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진 못하다.
여기에 팀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용병 수니아스가 시즌 초반 팀에 녹아들지 못한 것도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행히 점차 팀에 녹아들어가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복이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수니아스는 KEPCO45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한경기 개인 최다인 37득점을 올린 반면 첫 데뷔 무대였던 드림식스와의 경기에선 20득점으로 적응에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계속되는 범실과 서브 리시브, 그리고 수비의 불안도 현대캐피탈의 초반 부진으로 나타났다.
하종화 감독은 "지금 팀들이 평준화가 됐기 때문에 이긴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며 "분위기에 따라 경기 승패가 달라질 것 같다. 초반 2패를 당해 여유있는 것은 아니다. 레프트 선수들이 서브 리시브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찾기 위해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