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주진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과 오페라의 대표곡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콘서트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5편의 창작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들려주는 갈라 콘서트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관객이 뽑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상을 받은 '왕세자실종사건'을 비롯해 뮤지컬계에서 처음으로 팬클럽을 만들어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곡가 이영훈의 곡으로 만들어낸 아날로그 감성의 '광화문 연가', 한국뮤지컬대상과 더뮤지컬어워즈 6관왕에 빛나는 '영웅', 대본이 교과서에 실리기도 한 '빨래' 등 다섯 편이다.
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2010년 시작한 창작 뮤지컬 시리즈 'ASAC 우리 뮤지컬의힘!'에서 선보인 작품들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광화문 연가'의 송창의와 두 작품의 여주인공인 김소현·리사, '왕세자실종사건'과 '영웅'의 조휘를 비롯해 박호산, 임병근, 이주광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사회자로 나서 출연자들과 함께 무대 뒤 이야기를 들려준다.
24일 오후 7시. 2만2천-6만6천원. 수험생은 1만원.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9일과 31일 양일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11 오페라 갈라 콘서트-Opera Gala Big Night>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아리아뿐 아니라 합창과 발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색다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막은 올해 국립오페라단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파우스트>의 'Chœur des soldats(병사들의 합창)'이다. 바리톤 고성현은 'Plebe! Patrizi! Popolo (평민들! 귀족들! 민중들이여!)'를 합창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며, 미성의 테너 나승서(29일)와 이병삼(31일)은 <사랑의 묘약>의 백미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를 선사한다.
테너 김남두는 <투란도트>의 'Nessun dorma (공주는 잠 못 이루고)'로 공연 1부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2부에선 바그너의 <로엔그린>, <탄호이저> 'O du mein holder Abendstern (저녁별의 노래)'와 <라인의 황금>의 'Abendlich strahlt der Sonne Auge (저녁 빛 속에서 태양의 눈은 빛나고)'를 바리톤 강형규와 베이스 최웅조가 각각 들려준다.
또 소프라노 김상은 등은 <라 보엠>의 아름다운 아리아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 손)', 'Mi chiamano Mimi (내 이름은 미미)', 'O soave fanciulla (오! 아름다운 아가씨)'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의 마지막 순서로는 국립발레단 최고의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가 공연된다.
소프라노 강혜명이 웃음의 아리아 'Mein Herr Marquis(나의 후작님)', 합창 'O Fledermaus, o Fledermaus(오, 박쥐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