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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이마트,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확대에 박차…천안아산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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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승인 : 2012. 07.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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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 매장 쿨링존' 강화…트레이더스 단독상품 비중 높여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제공=이마트


아산/ 이마트가 ‘한국형 창고형 할인점’의 새로운 모델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을 오픈했다는 이야기에 25일 서울에서 충남 아산으로 향했다.

버스로 2시간 가량 달려 천안아산역에 다다르자 네모 반듯한 건물이 시선을 끌었다. 이마트가 1년 7개월간 창고형 할인점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매장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은 매장면적이 1만660㎡(3230평)으로 지하 1, 2층과 지상 1층은 상품매장, 3~7층은 주차장으로 이뤄졌다. 

하광옥 상품기획(MD) 전략본부장은 “2010년 11월 29일 경기 용인시 구성에 트레이더스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한국형 창고형 할인점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향후 이 매장을 트레이더스 운영의 모델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쿨링존' /제공=이마트
천안아산점에서 가장 눈길을 끌은 것은 신선식품 매장이다.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을 별도로 모아 놓은 495㎡(150평) 규모의 신선식품 매장 ‘쿨링존’이 마련됐다. 항상 섭씨 15~18도 내외로 유지되는 쿨링존에서는 상온에서 판매되던 신선식품을 준 냉장 수준으로 매장에 진열해 신선한 상태로 유지시켜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갓 수확된 신선한 상태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박찬용 트레이더스 MD 전략본부 매입팀장은 또 “쿨링존은 항상 섭씨 15~18도 내외로 유지되기 때문에 상온에서 판매할 때보다 신선도가 2~3일 더 유지된다”면서 “이에 따라 폐기물량이 감소해 가격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회원제 할인점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제 매장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점도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의 자랑거리다. 저비용 운영으로 비회원제이면서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트레이더스만의 단독상품이 많은 것도 쇼핑 구미를 당기게 했다.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은 트레이더스만의 단독상품이 85% 수준이다. 그동안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경우 트레이더스 단독상품이 12% 수준에 불과해 기존 이마트는 물론 다른 대형마트들과 상품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마트는 기존 트레이더스 6개점에도 연내 상품을 전면 교체해 상품차별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5~6만개에 이르는 대형마트의 판매품목을 4000개로 축소하고 매장관리 인력을 기존 이마트(130명)의 절반이상으로 줄이는 등 운영비용을 최대로 줄였다. 

또 트레이더스는 전국 이마트에서 매주 집계되는 시장조사 동향을 통해 동일상권내에서 일반할인점 대비 7~15%, 회원제 매장 대비 3~5% 가격 경쟁력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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