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국·공유지를 포함한 전국의 토지 2천913만여필지에 대한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토지의 공시지가 총액은 2천911조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시지가는 총액기준으로 작년보다 평균 11.6% 올라 작년 상승률(18.5%)보다는 낮다. 작년과 비교 가능한 2천545만여필지중 76.0%가 상승했고 24.0%는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인천(15.0%), 울산(14.6%), 경기(12.8%), 대구(10.8%), 충북(8.4%), 대전(7.9%), 충남(7.7%), 강원(7.6%), 경남(7.4%), 경북(7.2%), 제주(5.8%), 부산(5.1%), 광주(4.5%), 전남(4.2%), 전북(3.8%) 등의 순이다.
개별지역으로는 재건축시장 영향과 일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있었던 과천시가 24.2%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남동구(23.1%), 용인 수지구(21.1%), 서울 용산구(20.5%), 인천 서구, 충북 진천군(이상 20.3%), 충남 예산군, 서울 송파구(이상 20.0%)등의 상승폭이 컸다.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토지 보유자들의 보유세 부담이 최고 40% 안팎에서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충무로1가 파스쿠찌 커피전문점 터로 평당가격이 작년보다 2천776만원 오른 1억9천630만원으로 산정됐다. 이 땅은 4년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과천시와 인천 남동구, 용인 수지구, 서울 용산구, 인천 서구 등 수도권의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중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부지로 평당 3천470만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