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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승부조작 혐의 강동희 감독 사전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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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영 기자

승인 : 2013. 03. 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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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47)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현역 감독에 대해 승부조작 혐의로 영장이 청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유혁 부장검사)는 강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강 감독은 최 모씨(37)와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 모씨(39) 등 브로커 두 명으로부터 4000여만원을 받고 2011년 2~3월 모두 4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7일 오후 2시 강 감독을 소환해 12시간가량 조사해 혐의를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시 50분경 귀가시켰다. 강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강 감독에게 건너간 돈이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A씨(33)로부터 나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2011년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 당시 수사선상에 올라 도주했다가 제주도에서 붙잡혀 구속됐다. 이후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A씨는 당시 2009년 8월 2일부터 2011년 7월 25일까지 인터넷에 사설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국내 프로축구 경기결과로 도박 영업을 하고 264억4000여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2010년 10월 전직 선수를 통해 국내 프로축구 현역 선수 6명에게 많게는 7000만원의 돈을 주고 승부를 조작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김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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