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점으로 보이는 매장 진열대에 '남양유업처럼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은 취급하지 않으며 매일유업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문구가 선명하다./출처=인터넷 사이트화면 캡쳐 |
6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소매점과 편의점 업주들이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소매점 냉장고 유리문에 "저희 업소에서는 남양유업의 제품을 모두 회수 조치하였습니다"며 “남양유업처럼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한 기업의 제품은 취급하지 않으며 매일유업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 한 편의점이 남양유업 제품을 발주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인터넷 화면캡쳐 |
소매점과 편의점 업주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한 카페에는 남양유업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항목별로 열거한 뒤 '구입해선 안될 제품'으로 지목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또 이날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 회원들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양유업본사 앞에서 우유·커피 등 남양유업 제품을 바닥에 내동댕이 쳐놓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제품 강매' 혐의에 대한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남양유업 본사와 지점을 지난 2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대리점주에게 자사 제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남양유업의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지점 사무실 등 모두 3곳에서 전산자료와 이메일·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고발인 진술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남양유업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며 지난달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협의회는 고소장에서 “남양유업이 인터넷 발주 전산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조작해 주문량의 2∼3배에 이르는 물건을 대리점에 떠넘겼고 심지어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보내는 사례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유업이 여러 가지 명목의 리베이트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