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중국이 지속적 구조개혁 추진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내년 성장률 목표를 7%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따르면 이번 3중전회(제 18차 중앙위원회 3차회의)의 핵심 결론이 바로 경제성장률 목표를 낮추는 것이며 공식적 경제정책 방향은 내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는 늘어나는 부채와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의 문제를 신중히 다루기 위해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감수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라고 분석했다.
구조개혁 때문에 일시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도 있지만 과도한 투자의존에 따른 부작용도 4분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런던 소재 리서치업체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개선된 세계 경제환경과 기반시설 투자 증가는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요인이 됐지만 지난 1년간 급속히 늘어난 신용은 연말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경제 회복세가 점차 희미해져 성장세는 내년까지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도 3분기 깜짝 반등했지만 4분기에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난달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를 푸는 조건으로 잠정 예산은 내년 1월 15일까지, 정부부채 상한 문제는 2월 7일까지 협의키로 한 바 있다.
CNBC는 또 자동차가 주도하던 내구재소비도 둔화되고 있고 정책적 불안감으로 투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잃어버린 20년'을 벗어나며 올해 세계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일본은 가장 힘든 구간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베노믹스의 초기 동력이었던 소비지출 증가가 힘을 잃고 있다. 2015년까지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아베 정권의 목표 때문에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이 조사한 결과 도쿄증시 상장기업 105곳 가운데 기본임금을 인상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8곳(7.6%)에 불과했다.
엔저 정책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던 기업들도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의 월별 업종별 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 9월 전체 제조업의 평균 제품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반면 원재료 조달가격은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엔저로 에너지 등 수입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일본 수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 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외적 상황도 좋지 않다.
소니의 가토 마사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흥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른 충격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4분기 수출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