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4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금정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 상행선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전동차가 하행선 선로를 함께 사용하면서 차량별로 운행이 20분 이상씩 지체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전차선 정비 작업을 마친 뒤 금정역 상행선 첫차(5시 30분)부터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전차선 작업용 차량 및 직원을 투입해 7시 40분께 응급복구를 완료한 뒤 상행선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었고 상·하행선 전동차가 하행선 단선으로 왕복운행되면서 운행이 지연됐다"면서 "이번 사고는 전차선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 계통의 절연불량이 원인이었는데 향후 단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로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