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소한, 혹한의 시작

    오늘(5일)은 절기상 ‘작은 추위’라는 뜻을 가진 소한(小寒·minor cold)이 시작되는 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때부터 본격적인 혹한이 시작된다. 소한과 대한은 겨울의 극절기(極節氣)로서의 면모를 혹한에 의해 유감없이 발휘한다. 흔히 ‘동지섣달’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는 동지..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동지, 밤이 가장 긴 때

    오늘(12월 21일)은 연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winter solstice)일이며 동지 절기의 첫 날이다. 황도 상의 태양의 위치로 말하면, 북반구에서 동지는 하지 때 북회귀선에 이르렀던 태양이 반년 동안 계속 남하하여 갈 수 있는 황도 상의 가장 남쪽인 남회귀선..

  • [이효성의 절기에세이] 12월 7일: 대설, 큰 눈이 내림

    오늘은 많은 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major snow)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날씨가 소설보다 훨씬 더 추워지는 대설의 절기에는 본격적으로 큰 눈이 한 번쯤은 내린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실제로 흔히 소설과 동지 사이에 온 세상을 덮는 함박눈으로 눈다운 눈이 한번쯤..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11월 22일: 소설, 첫눈이 내림

    오늘은 적은 양의 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minor snow)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중부 지방에서는 흔히 입동 끝 무렵이나 소설 어간에 첫눈이 내린다. 그리고 첫눈은 대체로 그 양이 적어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온난화 현상으로 첫눈이 자꾸 늦어지는 경향..

  • [이효성의 절기에세이] 11월 7일: 입동, 겨울의 길목

    오늘은 절기상 겨울에 들어서는 입동(立冬·start of winter)의 첫 날이다. 달력으로는 아직 늦가을이지만 절기로는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것이다. 오늘 황도(黃道) 위에서 태양은 추분과 동지의 한 중간 지점에서 동지 쪽으로 이동한다. 말하자면, 태양이 한가을과 한겨울의 중간에서..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때

    오늘(23일)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frost descent)이 시작되는 날이다. 서리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맑고 바람이 없는 날 밤의 기온이 빙점 이하로 떨어질 때 생긴다. 그런데 이 시기는 낮에는 맑고 상쾌한 날씨가 계속되나 일교차가..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한로(寒露), 찬 이슬이 맺힘

    오늘(10월 8일)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cold dew)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한로 무렵부터는 북서 계절풍이 불기 시작하여 추분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더위는 완전히 가시는 데다 날씨는 더 청명하고 대기는 더 삽상하여 나들이나 야외 행사에 가장 적당한 철이고 실제로 운동회..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추분, 밤낮의 길이가 같음

    오늘(9월 22일)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가을의 균분점이며 천문학적으로 가을의 시작점인 추분(秋分·autumnal equinox)일이다. 밤낮이 같은 봄의 균분점인 춘분 때 천구 상의 적도에 있던 태양이 계속 북상하여 하지 때 갈 수 있는 최북단인 북회귀선까지 갔다가 남하하기 시작하..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맑은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

    오늘(9월 7일)은 절기상 풀잎에 맑은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white dew)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 무렵에는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기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가 엉겨 풀잎에 이슬로 맺힌다. 또 아침과 저녁으로는 서늘하거나 차가운 기운이 돌 뿐만 아니라 한낮에도 선선..

  •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8월 23일 처서(處暑) '가을속으로'

    오늘은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limit of heat)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처서 무렵부터 무더위가 눈에 띄게 수그러든다. 이때부터 조석(朝夕)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온다. 한낮에도 습기가 가신 바슬바슬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배어 나오던 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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