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한로(寒露), 찬 이슬이 맺힘
오늘(10월 8일)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cold dew)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한로 무렵부터는 북서 계절풍이 불기 시작하여 추분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더위는 완전히 가시는 데다 날씨는 더 청명하고 대기는 더 삽상하여 나들이나 야외 행사에 가장 적당한 철이고 실제로 운동회..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추분, 밤낮의 길이가 같음
오늘(9월 22일)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가을의 균분점이며 천문학적으로 가을의 시작점인 추분(秋分·autumnal equinox)일이다. 밤낮이 같은 봄의 균분점인 춘분 때 천구 상의 적도에 있던 태양이 계속 북상하여 하지 때 갈 수 있는 최북단인 북회귀선까지 갔다가 남하하기 시작하..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맑은 이슬이 맺히는 '백로(白露)'
오늘(9월 7일)은 절기상 풀잎에 맑은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white dew)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 무렵에는 밤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기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가 엉겨 풀잎에 이슬로 맺힌다. 또 아침과 저녁으로는 서늘하거나 차가운 기운이 돌 뿐만 아니라 한낮에도 선선..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8월 23일 처서(處暑) '가을속으로'
오늘은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limit of heat)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처서 무렵부터 무더위가 눈에 띄게 수그러든다. 이때부터 조석(朝夕)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온다. 한낮에도 습기가 가신 바슬바슬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서 배어 나오던 땀도..

[이효성의 절기 에세이] 8월 7일 '가을의 길목' 입추(立秋)
오늘은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가을의 길목’ 입추(立秋·start of autumn)가 시작되는 날이다. 말할 것도 없이 아직은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때인데 무슨 가을의 길목이냐고 의아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입추일은 태양이 한여름인 하지(夏至)와 한가을인 추분(秋分)의..

[이효성의 절기(節氣) 에세이] 7월 22일 대서(大暑), 무더위의 절정
오늘은 절기상 큰 더위를 뜻하는 대서(大暑·major heat)가 시작되는 날이다. 낮이 가장 긴 하지로부터 한 달이 지난 시점이어서 그 동안 쌓여온 복사열로 연중 가장 무더운 때다. 황도상에서 대서는 연중 가장 춥다는 대한의 대척점에 있다. 한반도의 장마는 소서(小暑) 말이나 대서 초..

[이효성의 절기(節氣) 에세이] 7월 7일 소서(小暑), 무더위의 시작
오늘은 소서(小暑·minor heat) 절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소서라는 말은 작은 더위를 뜻하지만 실은 이때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태양의 복사열이 가장 큰 때는 하짓날이다. 하지만 그동안 복사열이 쌓인 데다 고온다습한 고기압이 지배해 소서 절기 무렵부터는 견디기 힘든 무더위..

[이효성의 절기(節氣) 에세이] 6월 21일 하지, 낮은 가장 길고 장마 시작
한여름에 이르렀다는 하지(夏至·summer solstice) 절기가 음력 5월 1일인 오는 6월 21일이다. 연중 낮이 가장 긴 날이다. 서울에서 해 뜨는 시각은 05시 11분 06초, 해 지는 시각은 오후 7시 56분 34초다. 낮이 밤보다 무려 5시간 30분 54초나 더 길다. 하지..

[이효성의 절기(節氣) 에세이] 망종, 까끄라기 곡식은 익어가고...
오늘은 절기상 망종(芒種·grain in ear)이 시작되는 날이다. 망종은 까끄라기가 있는 종자를 뜻한다. 이 무렵에 익어 수확하는 보리나 밀, 그리고 이 무렵부터 심기 시작하는 벼가 그 이삭에 까끄라기기 있는 작물들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망종이라는 절기는 보리나 밀은 수확하고 벼는..

[이효성의 절기(節氣) 에세이] '우리의 삶' 24절기 에세이 연재를 시작하며
미국의 세계적 권위지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는 가끔 매우 정서적인 계절 논설(seasonal editorial) 또는 계절 에세이가 실린다. 한 때는 오랫동안 일요판에 규칙적으로 게재하기도 했다. 신문에 무슨 계절에 관한 에세이인가 하고 의아해 하겠지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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